[스크랩] 앗~ 이거슨 머당가요?
안녕하세요 바루클 회원님들 추석 명절은 잘 지내셨는지요 추석에 전 이렇게 놀고왔어요
9월9일 점심장사를 끝내고 시원한 바람에 담배 하나 피구 있었어요
쨩님과 매니져님 추석 연휴 잘 지내시라구 전화를 좀 해요 참 나는 착한거 같아요
매니져님은 이미 통영으로 날라가셨드라고요;;
기계 닦구 바닥 청소 하구 집으로 내려갈 준비를 해요 6시 20분차에요
청소를 다 해도 3시 30분이에요 시간이 머 이리 많이 남은지 1분이 10분처럼 길게만 느껴져요 짜증나요
집에가서 샤워도 하고 광주에 가져갈 옷 가지와 낚시 장비를 좀 챙기고 다시 가게에 오니 4시에요
이모들에게 ㅂㅂ2 한번 하구 엄니와 같이 용산역을 가서 기차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출발해요
가면서 슴아트 폰으로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보면서 전 흐뭇한 미소를 띄어요
헉 5분이나 연착 됫어요 좋은날이니 그냥 좋게 생각하구 넘어가요 딱히 연착되도 제가 할수있는건 없어요 ㅋㅋ
엄니는 마중나온 동생 차편으로 보내고 전 이미 짜여져 있는 스케쥴에 광주 배스 동호회 동생이 마중나와서
그 차에 몸을 싣고 녹동으로 출발해요
이눔 겁나 밞아대요 80킬로 도로에서 무려 160을 밟아요 잠은 오는데 잠이 안와요 좀 천천히 가자고 했지만
물때 맞춰야 한데요 이눔이 갑오징어계의 숨은고수에요 녹동 바닥까지 훤히 읽고있어요
물이 빠질땐 여기 물이들어올땐 여기 만조땐 여기서 해야 한다는둥 애기를 해줘요
이렇게 포인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근 1시간 30분만에 녹동항에 도착해요
봉돌을 사고 첫 포인트로 이동해요
빨간색 표시 되있는곳에서 낚시를 해요 저기는 물 들어올때 하면 애기대굴빡만한 문어가 가끔 출몰 하는곳이에요
그러나 한참 낚시를 하다보니 배 한대가 통발을 나요 바로 앞에서...완전 불법인데 말이죠
방파제 에서 300여미터 이내에는 어업을 할수가 없다고 어서 본거 같은데 122에 신고할라다 걍 넘어가요 전 착하니까요
그런대로 먹을만해요 사실 요런게 더 맛이있어요 야들야들 하니 ㅎ
그리고 잠시 후에 장타를 쳐서 바닥을 질질 끌구있는데 먼가 묵직해요 머 쓰레기 아니면 오징어 복불복이죠
일단 쎄게 훅킹~ 헉 바닥이 아니에요 릴링 하는데 머 이리 힘든지 신나게 감았어요
역시 쓰레기는 아니였어요
싸이즈도 머 나름 갠츈해요 사진을 찍을려구 하니 동생눔이 안보여요
그래서 동생찾아 서 동생이름을 부르고 다니는데 저쪽에서 ㄴ ㅔ 대답을 해요
캄캄해서 머 보이는게 없어요 일단 목소리만 듣구 가보니 아니에여 전 것도 모르고 이거머냐 이거머냐 자랑하기위해
갔는데 막상 아니에여 그래도 이분들이 대답은 해줘요 그거 문어네요 ㅎㅎ
전화를 해서 찾아서 사진 한장 찍고 망에 담구 밑걸림으로 인해 채비 한 두개 수장하구 어판장쪽으로 가요
아 근데 어판장에 머 이리 사람이 많은지 낄 자리가 없어요채비를 한두번씩 던지고 이동 ~이동 하다가 왠지 낯이익은놈을만나요
헐....녹동으로 갑오징어 잡으러 간다고 글을 올릴때는 아무도 없더만 막상 가보니 애들이 징하게 와 있네여
총 인원 8명으로 불었어요 방갑다고 악수좀 하고 몇번 하구 안나오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몇변 던지니 ㅋㅋㅋㅋ
이건머에요?
또 문어에요
대충 먹을만큼은 된거 같아 애들한테 폰 때려서 각자 잡은거 가지구 오라고 해요
가지구 온것들 대충 보니 제거랑 합쳐서 문어 3마리에 갑오징어 20여수 된거 같아요
일단 광주에서 녹동가서 꿔먹을라구 사가지고 온 삽겹살을 꾸워요3만원 어치인데 ....
새벽에 묵고 낮에 묵구 그럴려구 했는데 꾸자마자 없어져요
고기란 것은 어느정도 꾸은게 남은 상태서 한점한점 소주한잔 해야 하는데 꿉자마자 없어지니
ㅋㅋ 사람 많아서 어쩔수 없어요
여튼 삼겹살 묵고 문어를 삶아요 살짝 데치는게 관건인데 역시 달인이 직접 해요 야들야들 하니 맛이 죽여요
대가리는 더 삶게 놔두고 다리만 잘라서 소주한잔 입에 털어넣으니 아주 좋아요
그 문어와 갑오징어를 끊인 국물에 오늘의 하이라이트 라면을 넣어요 잘은 모르겠는데 5개봉지들이 3개는 끊인거 같으니
한 15봉은 먹었나봐요 삼겹살 묵고 문어먹고 갑돌이묵고 라면도 두당 2개씩은 먹은거 같아요
술도 취하고 잠도 슬슬오고 방파제에다가 그냥 돗짜리 깔고 4명은 차에서 자구 4명은 돗자리에서 자구
그래도 여기서는 제일 연장자인데 이놈들이 절 돗자리에서 재워요 근데 밖이 더 시원하구 좋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차다니는 길목에다 깔아놓구 잠이 올라하면 차가 우릴 깔아뭉개고 갈라하구
새벽되니 바람이 좀 불어서 춥고 근근히 날아다니는 모기들 땜에 설잠자고 깜박잠이 들어 눈을 떠보니 6시정도
이 친구가 바루클 회원은 아니길 빌면서 ㅎ
부랴부랴 낚시대 챙겨서 담궈보니 1타 1피 순식간에 전체적으로 한 20여수 낚고
어느정도 지나니 감감 무소식 ....어쩔수 없이 비포가기로 해요
장소는 한 1킬로 떨어진곳
여기서 엄청 잡았어요 녹동항은 사람이 글케 많은데 이쪽은 낚시하는분들이 다 찌바리 낚시라 엄청나게 잡았어요
잡느라 사진도 못찍고 먹지도 못하구 전투낚시 이빠이 했네요
오늘의 히트 포인트~
마무리 할려구 녹동태양낚시가서 씻고 잡은거 똑같이 분배해야죠 ㅎ
분배작업은 막내 시켰지요...제가 그래도 여기선 왕고여서리 ㅎ
1박2일의 녹동항 조행기를 마치며 ...
이날은 일기 예보와는 달리 강한바람과 비는 안내렸고 가끔씩 오는 빗줄기에 시원하게 낚시를 하였습니다
날씨 좋은줄 알았다면 목포에서 침선낚시 했을거같아요
오랫만에 광주 동생들과 잼나는 시간 보내구 왔네요
그 담날은 쉬고 담날 또 무안으로 가서 낚시를 했지만 날씨도 덥고 반팔입구 가서 팔만 씨컴해지고
쭈구미 2마리 넣구 라면 사진 찍어보긴 처음이네요 1마리는 이미 뱃속에..
남쪽은 이미 갑오징어 마릿수로 터졌네요 싸이즈도 갠찮구요
추억의 갑돌이 보고프시죠? 머하세요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