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는 명실상부한 바다루어 최고 인기 대상어다.
무엇보다 바늘털이로 대표되는 호쾌한 손맞이 일품이며.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시즌 내내
가까운 바다에서 만날수있다는 점 때문에 예전부터 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피크시즌은 5-6월과 9월 중순-11월 중순이다.
봄에는 따오기 급 출현이 잦을 정도로 씨알이 굵다.가을에는 마릿구 재미가
앞서는 편이지만.시즌 말미로 갈수록 씨알도 굵어지므로 10월말부터느 대물 입질도
기대할만하다.
농어루어낚시는 크게 선상과 갯바위낚시로 나눌 수 있다.
서해에서는 선상낚시가 큰 인기며.동해남부에서는 두가지 출조 패턴이 모두 성행한다.
선상낚시느 확률 높은 포인트를 옭겨 다니며 낚시를하기 때문에 조황이
꾸준하다는게 최고 매력이다.
낚시는 배 위에서 갯바위 근처를 노리는 방법으로 한다.
수중여.독립여.직벽.자갈밭.돌무너진 곳.포말 이는곳.주변에서 입질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루어를 갯바위에 최대한 가까이 캐스팅하는 게 핵심 테크닉이다.
채비가 공략 타켓에서 20m이상 벗어나면 입질 확률이 떨어지므로 빨리 거둬들여
다시 던지느 게 바람직하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선상 농어루어 낚시터느 격렬비열도.외연열도.십이동파도 같은
중장거리 섬이다.대채로 포인트 주변 수심이 깊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바이브헤이션이나
스핀바이브처럼 자중이 무거운 루어의 활용도가 높다.
참고로 루어는 무거울수록 침강속도가 빠르고 멀리 날아간다.
동해안에서는 간출여나 독립여가 밀집한 곳.자갈밭 대형 방파제 기수여 등에서 선상낚시를
주로한다.동틀 무렵이나 해질녘에는 플로팅 미노우로 수심 얕은 지역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며.낮에는 되도록 육지에서 떨어지거나 수심이 깊은 곳에서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핀바이브로 멀이.깊이 공략해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선상에서 싱킹타입 루어를 사용할 때느 리트리브로 중상층을 노리는 게 시본이다.
갯바위 주변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농어는 활성도가 높아 왠만해서는 바닥층 까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밑걸림 위험을 감수하면서 루어를 폴링 시킬 이유가 없다.
다만 리트리브 중간 중산에 트위칭이나 저킹을 곁들여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것은
유인효과르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플로팅 타입 미노우도 바이브레이션과 제품 고유의 특징만 다를 뿐. 루어르 움직이는 원리는
비숫하다.리트리브 사이에 트위칭.저킹.다팅.스톱.액션을 섞어 주면 된다.
갯바위 농어루어낚시는 얕은 여밭.간출여.독립여.홈통.등지가 포인트다.
섬세한 낚시를 구사할수 있는 만큼 바이브레이션.스핀바이브.플로팅-싱킹 미노우.지그헤드+웜
등 다양한 루어를 준비해 낚시 여건이나 활소도에 따라 부지런히 루어를 바꿔가며
낚시하면 잦은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갯바위에서는 입질 받는 일 못지않게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바늘털이가 심한 탓에 어설프게 랜딩하면 놓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농어를 결었을 때는 낚싯대를 최대한 숙이고 힘겨루기를 펼쳐야 바늘털이를
적게 당한다.다만 수심이 얕고 물밑 지형이 복잡한 곳에서는 목줄이 장애물에
쓸려 터질 위험이 더 높으므로 바늘털이를 감수하더라도 낚싯대를
꼿꼿이 세우는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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